다시 6만전자, 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다시 6만전자, 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7일 2.37% 하락한 6만9,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한 달 반 만에 7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미국의 긴축 기조와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가 저점을 지나는 가운데 감산 효과가 나타나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메모리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반도체 판가 반등 전망을 고려해 삼성전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5,000원으로 3개월 전(7만9,227원)보다 7% 상승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은 확실한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삼성전자의 실적을 압박하는 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