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2024년도 4분기 실적보고서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2024년 4분기에 주목할 만한 투자 변화를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Tesla)에 대한 신규 투자는 그의 기존 투자 철학과 다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브리지워터의 포트폴리오 변화

🔹 테슬라에 대한 신규 투자

2024년 4분기, 브리지워터는 테슬라 주식 153,589주를 약 6,200만 달러 규모로 매입하였습니다.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0.28% 를 차지하는 비중이지만, 과거 테슬라를 '과대평가되었다'고 평가하며 투자하지 않았던 달리오의 입장 변화로 해석됩니다. 이번 투자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FSD) 기술 발전, 사이버트럭 출시,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입니다.

 

🔹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테슬라 외에도 브리지워터는 알파벳(Alphabet),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등 주요 기술주의 비중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기업의 주도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 보유 증가와 자사주 매입 중단

브리지워터는 2024년 4분기 동안 현금 보유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주식 시장이 고평가되었다는 판단 아래, 향후 투자 기회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시장 고평가와 투자 전략 변화

현재 S&P 500 지수에서 상위 5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과거 닷컴 버블 시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달리오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금융주 비중을 줄이고, 소비재 및 에너지 관련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2024년 4분기 포트폴리오 변화는 기술주에 대한 관심 증가, 현금 비중 확대, 자사주 매입 중단 등으로 요약됩니다. 이는 현재 시장의 고평가 가능성에 대비하고, 향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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