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세계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지만, 최근 그의 행보는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인 3,25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금액은 약 450조 원에 해당하며, 이는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의 100% 지분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버크셔의 3분기 주요 실적
2024년 3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2분기의 2,769억 달러에서 3,252억 달러로 약 483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식 순매도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버크셔는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포함해 3분기에 약 34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특히 애플 지분의 약 25%를 매각한 점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84.2B > $69.9B)
버핏은 과거에도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해 왔지만, 최근 버크셔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크셔가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현금 보유의 의미와 전략
버핏의 방대한 현금 보유는 단순히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자금은 테슬라 같은 거대 빅테크 기업의 경영권 인수도 가능한 수준이며, 이는 버핏이 언제든지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버핏은 신중하게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투자 철학인 "안전 마진 확보"와 일맥상통합니다. 과거에도 그는 큰 위기 이후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 보유의 증가가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태도를 의미하나, 향후 대규모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전략적 준비일 가능성이 큽니다.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
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0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보험 인수 수입 감소와 기타 투자 수익의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버크셔의 전체 포트폴리오 평가액은 800억 달러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버핏의 현금 보유 확대는 그가 단순히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그가 미래의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금이 풍부한 버크셔는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과 버핏의 선택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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