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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주인공'의 대담한 베팅_미증시 붕괴 예측에 대한 생각

머니톡스1 2023. 8. 18.

'빅쇼트 주인공'의 대담한 베팅_미증시 붕괴 예측에 대한 생각

 세상은 늘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가끔씩 마음을 먹고 대담한 베팅을 하곤 합니다. 마이클 버리(52) 사이언매니지먼트의 CEO는 그중 한 사람으로,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그는 눈에 띄는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대박을 터뜨린 인물로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가 이번에도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2100억원)를 걸어 미국 주식시장 붕괴를 예측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버리 이미지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매니지먼트는 현재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장에 16억 5000만 달러어치를 베팅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강세 추세와 역행하는 선택이었죠. 그의 이번 행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버리의 이번 투자 결정은 주목할 만한 선택입니다. 이미 그가 금융위기를 예측해 대박을 터뜨렸던 역사가 있어서 그의 판단력을 믿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현재의 상황과 시장은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입니다. 올해 들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마이클 버리의 예측이 옳을까요? 현재 주식시장은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경기둔화 등은 약세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기술 분야의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소비지출은 늘어나고 실업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버리의 선택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투자의 성공은 예측과 운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담한 선택이 항상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설사 예측이 옳았더라도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을 때 위기가 발생하기 전 3년 가까이 많은 힘든 시기를 보낸 것처럼 이번에도 오랜 시간 힘든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우리는 투자 결정의 중요성과 예측의 어려움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마이클 버리의 선택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을 해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의 선택이 틀렸을 때의 현실적인 위험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2023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숏 포지션(인베스크 QQQ 트러스트) 청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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